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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3G향 iPhone 모델이 7월 11일에 발매된다고 한다.
(3G향 iPhone의 자세한 spec에 대해서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http://www.apple.com/iphone/


3G iPhone GPS도 달려 있고 MobileMe 등을 통해 인터넷 자료나 MS Exchange와 연동이 되고, 3G 통신망 및 Safari 버전 개선으로 인해서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 브라우징을 할 수 있다.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들이 있어서 여기에 적어본다.
일단, 회사용 인터넷 활용을 위해서 앙숙관계였던 MS Exchange와 연동시킨 점이 주목할만 하다. 역시 하이엔드 단말기의 경우 블랙베리에서처럼 회사용 서비스부터 먹어가는 것이 정석이라고 애플은 판단한 것 같다.

회사원을 위해서 Exchange와의 연동을 제공한다면, 개인을 위해서는 MobileMe 서비스를 제공한다. MobileMe 서비스는 push 프로토콜을 통해서 Mac, iPhone, iPod Touch, PC 등을 연동하는 것인데, 내용상 구글 클라우드의 모바일 버전을 compact version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다.

이로써 애플은 구글의 클라우드 + 안드로이드 조합에 대항하여 MobileMe + iPhone 2.0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차이점은 구글은 서치에 강점이 있고, 애플은 UI와 기기 조작성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 되겠다. 어제 3G iPHone 기사를 내가 생각해 보건데, 당분간 모바일 시장에서의 오픈 플랫폼 주도는 구글이 아니라 애플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유사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고 할 때, 모바일에서는 기기 만듦새나 UI에서의 우위가 더욱 사용자에게 어필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제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의 한판승부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것이다.

1) 구글 + device manufacutres
2) 애플
3) 노키아

노키아는 오랫동안 컨텐츠로부터 시작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뚫어보려고 무진장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내가 노키아의 모바일 사이트에 들어가서 느낀 바로는 별로 신통치는 않은 듯 하다. 장기적으로 구글 얼라이언스나 애플에 경쟁하기는 좀 힘에 부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노키아 모델을 추구해보려고 애쓰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더더욱 갈 길이 바쁠 것이지만...

삼성전자는 아마도 초기에는 독자 플랫폼을 만들려고 노력하다가 차츰 구글이나 다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살아남으려고 할 것 같다. Just my expectation~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구글과의 보다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 시장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게 될 듯 한데 역시 플랫폼을 내어주고 device만을 만들게 된다는 점 때문에 이 쪽에 All-In하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내가 TN 총괄 사장이라면 한 번 Amazon과의 제휴를 시도해 보겠다.
아마존은 구글 뺨치는 웹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모바일 쪽엔 입지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서로를 보완하는 측면에서는 삼성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가 아닐까?

암튼 삼성은 긴장 바짝해야 할 것 같다. 3G iPhone이 iphone 첫 모델 정도의 impact를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코 다칠 것이다. 이유는 많다. 애플이 3G iPhone의 Pricing을 보조금 정책을 통해서 300불 정도로 낮춘 상황에서는(그게 2년 약정의 결과라 할 지라도), Smart Phone 세그먼트의 볼륨이 늘어날  뿐더러 normal phone 시장에서의 수요도 다수 흡수할 것 같다. 그러니 무선사가 정신차리고 대응을 잘 하지 못한다면 무선쪽 매출도 대폭 감소할 테고, 그건 내 ps도 줄어드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이번 3G iPhone은 출시 지역을 70여 개의 나라로 대폭 확장했는데, 이는 애플이 phone 시장에서 드디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1000만대만 팔아도 high end 세그먼트에서 파는 것이므로 세계에서 top 5 정도로 자리매김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phone의 미래지향적인 segment를 주도해 나간다는 점이 더욱 타 업체들에 위협적이다.

무선사 힘내시라요~ :)

3G iPhone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니 애플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은 “최초의 아이디어는 아니라도 아이디어를 진짜로 실행하되 정말 잘하는" 재주를 가진 듯 하다. Phone에 탑재한 GPS를 여러 응용에서 써먹는 것도 그렇고, 웹과의 연계나 sync도 그렇고, 삼성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했던 것들을 결단성있게 뛰어 들어서 잘도 만들어 낸다. 그런 걸 보면 애플은 참 실행의 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은 삼성의 경쟁기업이지만 정말 얄밉게도 잘하는구나. 현 시점에 있어서 구글을 긴장하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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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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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키아, ‘심비안’ 오픈소스화

    2008/06/27 14:47
    삭제
    구글의 Android에 대항하기 위해, 노키아는 Symbian의 100% 지분을 사서 오픈소스화했다고 합니다.(관련 기사 : 노키아, ‘심비안’ 오픈소스화…리눅스에 타격 )구글폰(Android, OHA)이나 아이폰(OS X mobile)에 밀리는 듯한 느낌을 주더니, 역시나 한방을 하는군요.일단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Windows mobile은 관심 밖이고,노키아를 제1 경쟁자로 여기는 삼성전자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합니다.타도 노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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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7 12: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ps가 줄어든다에 1표입니다...
    • 2008/06/17 14: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신셈 간 데가 mobile sw platform 팀 아니예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좋은거 만드셔서 PS를 올려주삼 ㅋㅋ
  2. 2008/06/26 16: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형, Apple이 대단하긴 하죠. 기존 업계간의 역학 관계를 무너뜨리고 있으니. 유선에서의 강자들이 오는 상황에서 삼성이나 SKT나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유선 시장에서 정작 돈 많이 버는 곳은 MS나 Google이지 PC제조업체나 ISP 업체가 아니지요. 무선도 그런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3. 2008/06/26 17: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마존은 서버 쪽 플랫폼이죠?

    플랫폼을 포기하는 건 단순 제조업체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삼성도 플랫폼 연구 개발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요. Nokia에서 심비안에 이어 maemo를 하듯이요.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삼성이 플랫폼을 잘 개발할지 회의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maemo와 같이 리눅스를 기반으로 open project로 나가면 어떨까 싶네요. limo와 같이 aliance를 통해 공동 개발하는 것도 좋은 듯 싶구요. 이미 limo에는 가입되어 있지요 아마. 여튼 Linux를 기반으로 고급 연구 개발 인력 왕창 투자하면 뭔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 2008/06/27 07:3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삼성도 물론 플랫폼을 만들고 있긴 한데, Open Platform으로 가기에는 운영철학이 너무 달라서 과연 될까 싶네... 제품 생산 방식도 기다렸다가 멋진 breakthrough를 하는 것보다는 제깍제깍 기능하나씩 더 들어간 모델을 내놓는 걸 선호하기도 하고...


      애플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면 "빨리빨리" 정신을 잠시 옆에 두고 기다려줄 줄 아는 자세를 배워야 할 텐데, 몇 년이 지나도 잘 되지는 않아서 아쉬워 :)
    • 2008/06/27 09:55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제조업 마인드로는 힘들어 보여요^^
  4. 2008/08/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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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 2008/08/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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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건 대외비인 건가?

      MSC가 거의 회사의 마지막 SW 사업 도전인 것 같은데, 정말 대박 한 번 터져주면 좋겠구나. 이부사장님도 삼성에서 잘 되시면 좋겠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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