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Quiz:
Anti들은 무조건 욕먹는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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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티가 바부다!


어제 올림픽 육상 200m 예선경기를 보다가 희한한 나라 이름을 보았다.
나라 이름이 너무 신기해서 캡처까지 해 두었다. ^^
브랜단 크리스천 선수의 모국 "앤티가 바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전 첨 들어본 나라도 있다 하고는 찾아보니까 Antigua Barbuda 라는 나라라고 한다.
영토는 Antigua 섬과 Barbuda 섬. 아마도 발음은 "앤티구어 바ㄹ버다" 정도가 아닐려나?
아무튼간 이 생소한 섬나라는 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데, 17세기부터 영국의 식민지로 있다가 1966년엔 자치령이 되었다가, 1981년엔 독립을 해서 영연방 회원국가 중 하나라고 한다.
(네이버의 요 링크 참조: http://100.naver.com/100.nhn?dir_id=130323&docid=715144 )


지리상식만큼은 괜찮은 편이라고 내심 자부해왔었지만, 1981년부터 독립국이었던 이 나라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까지 듣도 보도 못했다 -_-;  그렇지만 이번에 알았으니 아마도 앤티가 욕먹는 이 나라 "앤티가 바부다"는 꽤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

역시 세상은 넓고도 다양하구나.
1년에 한 나라씩 꼬박꼬박 여행해도 죽을 때까지 전 세계 나라들의 1/4도 방문을 못하는 거겠지?
전세계 모든 나라에 한 번씩 발은 디뎌보고 싶은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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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윤수의 생각

    2008/08/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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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i들은 무조건 욕먹는 나라는?: 답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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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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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샤인볼트가 200m도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해버렸네!!! 예상은 했었지만, 역시 괴물이다. 이 친구 다음 올림픽에선 400m까지 우승해버리지 않을까나??
  2. 2008/08/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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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웃기군요.
    • 2008/08/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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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으셨다니 보람차군요 ㅋㅋ

오늘의 올림픽 경기

2008/08/17 22:37


오늘도 변함없이 올림픽 경기 시청~

1) 여자탁구 - 동메달 결정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일본에 승리를 거두었다. 수비형 탁구도 보다보니깐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
강호들이 즐비한 탁구종목에서 힘들게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박수를 짝짝짝~
귀화한 당예서 선수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메달이 되었을 것 같다.
오랫만에 TV에서 본 현정화 감독의 얼굴도 반가왔다. hi~

상대편에는 귀엽게 생긴 후쿠하라 아이란 선수가 있었는데, 3살부터 탁구를 쳤단다 O.O 
도대체 3살 때 어떻게 탁구채를 휘두른 걸까? 참 대단하다. 만화 '슬램덩크'에는 3살 때부터 자식에게 농구공을 가지고 놀게 한 아빠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났었다. :)

2) 여자농구 예선
라트비아에 큰 점수차로 이기다가 막판 추월 허용. 마지막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봤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땐 가급적 2점슛이 나을 것 같은데, 3점에 너무 기대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무사히 승리로 경기 종료~

3) 야구 예선
중국과 0:0으로 정규이닝을 끝내고 승부치기라는 것을 했다.
나는 승부치기라는 게 Wii 게임기에서처럼 배팅볼 던져주고 타격하는 건 줄 알았는데,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어 넣고 경기를 시작하는 거였다. 나름 재미있었다. 만루상황 이승엽의 굿바이 안타가 굿~

4) 혼합복식 결승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정말 깔끔한 완승을 거두었다.
이용대 선수와 이효정 선수가 팀을 이루어서 인도네시아 팀을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V
배드민턴에도 드라이브가 있다는 걸 첨 알았는데, 이효정 선수의 드라이브와 푸쉬는 정말 일품!!
이용대 선수는 흔히 말하는 훈남 스타일이었는데, 가수 이승기랑 정말 닮았고 잘 생겼다.
1박 2일에서 이승기 씨 얼굴을 계속 보고 나서 바로 경기를 봐서 그런가?
아무튼 축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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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nzzy
    2008/08/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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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탁구, 야구, 배드민턴은 저도 봤는데.. 감상이 거의 비슷하시군요. 일본 선수 귀엽더군요..
  2. ranzzy
    2008/08/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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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에 놀면서 들어와도 세계 신기록인 100m 경기도 놀라웠고, 8개 금메달 중 7개인가를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수영도 대단했고, 딴 선수들 150가지고 힘겨워할때 마지막에 나와서 세계신기록으로 금 따는 장미란 선수도 그렇고... 이번 올림픽은 외계인들의 잔치인 것 같아요...

    참 집사람은 경기 끝나자 마자 이용대 선수 미니홈피 검색하던데... 마비됐다더군요.. ㅎㅎ 박태환 vs. 이용대 구도인가요?
    • 2008/08/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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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들 잔치라는 말에 정말 공감!!

      나도 우샤인 경기 보면서 머리속에 퍼뜩 떠오른 단어가 "외계인"이었거든 ^^ 8관왕 펠프스도 괴물같지만, 놀면놀면 세계기록을 세운 우샤인은 정말 "졌다"라는 생각이 들더군~
  3. 2008/08/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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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현정화 감독이 거기에 있던 의미를 잘 깨달았어야 하는 건데..


    탁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전에 탁구협회장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 온 탁구인들이 궐기한 사건을 알 것이다. 유남규 감독과 현정화 감독이 생계수단인 감독직을 내놓으면서까지 개혁을 요구했었다. 당시에는 탁구협회장이 궤변을 일삼으면서 버티기로 일관했었는데, 이번에 인터뷰를 보니 다행히 탁구협회장이 바뀌면서 현정화 감독이 복직되었다고 한다.


    한국 탁구의 발전을 위해서, 또 전체 한국 스포츠계의 발전을 위해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

4800만이 같이...

2008/08/14 22:52


오늘은 S사와의 Video Conference가 있어서 8시도 되기 전의 이른 시간에 아셈타워를 찾았다. 삼성역에 내려서 Asem 타워를 향해 가는데 올림픽 시즌이라서 그런지 코엑스몰 입구 옆에 아디다스 광고사진이 크게 두 개 걸려 있었다.

왼쪽 대형 사진에는 장미란 선수가 역기를 드는 사진이 있고,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었다.
"혼자 드는 것이 아니다. 4800만이 함께 드는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건, 그 옆에 장대를 딛고 공중에 떠 있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사진이 붙어 있었던 것이었다. 웁쓰,,, 4800만이 저 장대에 같이 붙어 있음 꽤나 무겁겠는 걸? ^^

이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비유란 것은 간단한 말로도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일반화되지 않는 counter example 하나에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 자신이 먼저 비유로 효과를 보고자 했기 때문에, 상대가 유머라도 섞어서 비유의 헛점을 지적하는 경우 수습하기가 정말 어렵다. 또 비유의 특성상 듣는 사람이 전혀 딴 방향으로 해석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나도 대화에서 즐겨 비유를 사용하곤 하는데, 오늘 아셈타워에서 이 광고사진들을 보고는 약간은 비유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진의 아이러니를 발견했을 때는 피식피식 웃으면서 지나갔다. ^^


아래는 아디다스의 "Impossible is Nothing" 시리즈의 장미란 선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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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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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00만이 같이 들어서 그런지, 장미란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월등한 기록차로 우승을 하였다. 장미란 선수보다 체격이 훨씬 좋은 선수들이 바벨은 훨씬 가벼운 것을 들면서 낑낑댔는데, 장미란 선수는 상대적으로 호리호리한 몸매에도 정말이지 차원이 다른 역도를 하더군 :)

    여성의 몸으로 일부러 살을 찌워가면서 훈련하는데 참 쉽지 않았을 텐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잘되었고 좋은 결과를 보아서 나도 마음이 훈훈했다.


1) 스포츠는 참 드라마로구나!
메달 딴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극적이지 않은 게 없다.
물론 출전만으로도 그 자체가 드라마인 선수들도 많고...
스포츠가 있어서 인생이 조금 더 즐겁다~
  

2) 박태환 김연아 결혼해라!
평소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이 두 선남선녀들은 둘이 짝짜꿍 짝짜꿍 사귀어서 결혼까지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2세를 낳으면 여름엔 하계올림픽에 가서 금메달 따고, 겨울엔 동계올림픽에 가서 금메달 따고.
특히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처럼 수영도 하고 춤도 추는 종목이라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 ^^
좋지 아니한가~


3) 재미있는 메달 레이스!
메달순위를 보다가 타이가 현순위 12위나 되어서 "어라 잘하네" 하고 들어가봤다.
들어가 보니 역도에서 금메달을 하나 땄구나. 그런데 선수 이름이 프라파와디 자뢴라타나타라쿤!!!
인도 사람 이름만 긴 줄 알았더니 태국 사람들도 만만치 않구나~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독재에 시달리고 있는 짐바브웨가 은메달 두개로 현순위 무려 19위!!
짐바브웨에선 빵 한 개가 1000억 짐바브웨 달러이니, 그 금메달 들고 고국에 돌아가면 100조쯤 가치가 되려나? 아무튼 어려운 나라 상황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따서 국민들이 잠시나마 기쁘겠다~


이번 올림픽 별 생각없이 맞았는데, 막상 보니 여전히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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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bsurde
    2008/08/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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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솔직히 박태환 뜨는 거 뭐 좋긴 하지만, 대통령이 박태환에게 전화하는거 TV 나왔던 거 별로에요. 최민호나.. 다른 선수들에게도 전화 했을까?
    다 하든지 아님 안하든지.. 아님 아예 언론에 안 나오게 하든지..
  2. epigram
    2008/08/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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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그런게 TV에 나왔어요? 은메달 딴 선수들 동메달 딴 선수들도 애닳은 사연들이 많은데, 오늘 퇴근길에 본 역도의 이배영 선수는 정말 눈물나더군요. 3차시기에서 역기를 들고 앞으로 무너지는데, 내 마음도 무너지더이다 흑흑.


오늘자 아시아경제에 난 기사.
짐바브웨에선 1000억 달러에 빵 한개라고 -_-;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로 악명을 떨쳤던 짐바브웨가 마침내 화폐 개혁에 나섰다.
기돈 고노 짐바브웨 중앙은행 총재는 다음달 1일부터 "100억 짐바브웨달러를 1 짐바브웨달러로 바꾸는 '100억대 1'의 화폐 개혁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노 총재는 또 "짐바브웨에서 조(兆) 단위의 상품 가격이 등장하면서 현재 사용되는 전산장비나 계산기로 도저히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됐다"며 화폐 개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지난 주 1000억 짐바브웨달러 짜리 지폐를 발행했는데, 현재 짐바브웨에서는 이 돈으로 빵 한 개를 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하다."

그 오래된 코볼 프로그램들도 Y2K 다 잘 버티고 지나갔는데 말이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태로 프로그램 scalability가 테스트되다니, Scalability Test치곤 참 고약하다.

ps1) 참고로, 아래는 올해의 짐바브웨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사.
정부 발표는 220만 %, 학계 발표는 1500만 % 라는데, 둘 다 개념 안 서기는 마찬가지 --;
http://news.empas.com/show.tsp/20080717n18941

ps2) 짐바브웨가 왜 저 모냥이 되었을까? 망가진 나라들 치고 이상한 독재자 한 명 없는 나라 없다.
이 나라도 무가베라는 걸출한 독재자가 한 명 있다.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400&key=20080630.99002082530

ps3) 짐바브웨는 국민들이 목숨 걸고 선거라도 했지만, 평소에 우리 나라 교육에 대해서 분노와 걱정을 쏟아내던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교육감 선거율이 요따위인 거냐 -_-;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080730_0008570867
나는 맘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random pick을 해서라도 투표를 꼭 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이란 투표율이 저조해질수록 대중을 향한 구애보다는 금품선거나 조직선거에 목숨을 걸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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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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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 2008/07/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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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한국에서 그걸 구할 수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타이어의 어원

2008/07/29 14:54

오늘의 토막상식은 타이어에 관한 것.

타이어의 중요성은 그 어원에서도 엿볼 수 있다. 타이어는 지난 1903년까지 러버 휠로 불렸으나 자동차부품 중 가장 피곤하다고 해서 ‘Tire’라고 이름 지어졌다.

아하, Tired 해서 Tire구나. 이것 참 신기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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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wyang
    2008/07/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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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red해서 또 Tired해졌을때 Retire하는것일까? 반갑구려.
    • epigram
      2008/07/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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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철웅이형다운 센스있는 답글이십니다. 자주 들러주세용 ^^

별별별별 어드벤처

2008/07/29 09:10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라디오를 들었는데, 시청자 퀴즈를 하고 있었다.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다들 그렇듯이 삼척동자도 풀 수 있게 퀴즈를 내주고 문자로 정답을 받는 것.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진 해크만이 열연한 영화로서 재난여행의 전형을 제시한 영화는 무엇인가?
 타이타닉은 절대 아니고, 제목은 별별별별 어드벤처다.
 여기서 별별별별이 뭔지 맞춰 주시면 된다.
 힌트는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를 다스리는 신의 이름이다."

물론 답은 포세이돈 어드벤처이다.
문제를 낸 뒤 한 3분 있으니까 진행자가 오답을 읽어준다.
"넵튠이라고 써내신 분이 있는데, 넵튠은 로마신화에서의 이름이구요.
 그리스 신화에서의 이름을 대주셔야 합니다. 네 자 짜리입니다~~"


그리고서는 또 한 3분 있으니까 진행자가 사과를 한다.
"아.. 제가 별별별별 어드벤처라고 말씀드렸는데,
 별별별별이 오해를 불러일으키시나 봐요.
 지금 '안드로메다 어드벤처'가 문자로 들어왔고, '북두칠성 어드벤처'도 들어왔습니다 ~~
 앞으로는 '라라라라'나 '땡땡땡땡'으로 말씀드려야겠네요 -_-"

오우~ 안드로메다에서 날아온 별별 네이밍 센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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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말하셨지~

2008/07/13 23:19


얼마 전 홍책임네 집에서 차들이를 했다.
우리 AceDB 팀은 집들이 대신 차들이를 주로 하는데, 차이는 가서 저녁밥을 먹느냐의 여부다.
아무래도 집을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밖에서 식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는 차들이가 부담이 없다. 물론 손에 들고 가는 선물도 가벼운 편이다. ㅋㅋ 

그 날 Old Member로 권교수, 신선임, 상정씨도 왔었다. 원래 오기로 했었던 이교수와 강선임은 급사정들이 생겨서 아쉽게도 불참. 오래간만에 모여서 통신연에서의 안타까운 사정도 듣고, 홍책임의 얼리 어답터 라이프 시연도 보고, 위 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이 날 다과와 커피를 먹으면서 놀다가 갑자기 지난 번 팀에 공유했던 세미나 이야기가 나왔다.
진선임의 경우 그 날 내가 하고 싶었던 talk의 요지를 정확하게 기억해서 흐뭇했었는데, 신선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Talk에서 한 말 중에  "똑똑한 사람들은 왠만한 건 다 잘해서 그게 재능이라고 믿는 게 문제인데, 예를 들어 나의 경우도 좀 똑똑한 탓에 왠만한 건 잘한다..." 라는 부분이 너무 강렬하게 인상에 남았나 보다. -_-; 강연을 듣고 다들 삐뚤어졌으려나? ㅋㅋ

차들이 자리에서도 살짝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마음에 없는 말을 하며 살기 보다는 서로 좋은 점들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 내가 스스로 잘 한다고 느낀다면 굳이 모자란다고 부인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물론 매일매일 talk에서처럼 "나 잘났소" 하면 왕따를 당하겠지만), 상대방이 잘 하는 것도 "참 잘하신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더 행복한 세계를 만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든다.

일전에 "아버지는 말하셨지" 라는 현대카드 CF 동영상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바로 요거..


나의 아버지는 나에게 "인생을 즐겨라"라고 말씀하진 않으셨지만, 언제나 "겸양해라"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어릴적 누군가 손님이 오셔서 무언가 칭찬을 하시면 못 들은척 살짝 고개를 하방으로 내려서 흘려들어야 했고, 손님이 돈이라도 주실라치면 세 번은 사양하고 나서도 계속 주시면 받는 게 집안의 원칙이었다. 우리 삼남매는 어린 마음에 "저 손님이 네 번은 준다고 하셔야 할 텐데"라고 돈 받을 때까지 마음을 졸였었다. -_-;

이런 생활방식으로 대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살고 나니, 내 성격도 왠만큼 의뭉한 사람들은 찜쪄먹을 정도가 되었다. 누가 머리가 좋다고 하면 "천만에요" 하고, 과외가서 주스 한잔 드시겠냐고 하면 "괜찮습니다" 하고, 뭐 이런 사례들은 셀 수 없이 많겠다.

이런 과도한 겸양이나 예의가 내 인생에나 상대의 인생에 도움이 별로 안 된다는 걸 깨닫게 된 한 Turning Point가 있었으니 바로 15년 전의 유럽 여행에서였다. 기차를 타고 가는데 옆자리에 네덜란드 아가씨가 앉았다. 한참을 같이 앉아 가다가 갑자기 이 아가씨가 초콜렛을 내밀면서 먹을라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내 입에서 자동으로 나온 대답은 "No thank you"... 그 사람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다시 묻지도 않고 계속 혼자 먹었다. OTL...

기차를 타고 가면서 한참을 생각했다.

나는 왜 자동으로 No thank you를 뱉었는가? 마침 옆에서 먹고 있던 것을 보면서 입맛도 다셨었고, 그 사람이 주는 것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대화의 물꼬도 틀 수 있었는데, 나는 왜 그랬을까???  그러면서 내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나에게 이런저런 칭찬이나 호의를 건넨 사람들에게도 늘 부정적인 반응으로 답해왔던 것을 깨달았다. "아닙니다", "안 먹어도 됩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등등등...

그런데, 그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되어 왔는가 생각을 해 보니, 별로 그렇지 않은 거였다.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나에게 "오늘 옷차림이 멋지다" 라고 말을 해 왔을 때 "아닌데요, 그냥 옷걸이에 걸린 거 입고 온 건데요?" 라고 말한다면 no more small talk인 거다. 거기서 끝!!!

그러나,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런 영광이~" 라고 말한다면 서로 웃으면서 기분이 좋은 거다.
세상이 밝아지고 즐거워질 수 있는 이런 간단한 이치를 나는 왜 그 때까지 몰랐을까. 그 사건 뒤에도 칭찬이나 호의를 받아들이는 내 태도가 변화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15년이 달라진 지금에는 완전히 달라졌음을 느낀다. 요새 같으면 "오늘 옷차림이 멋지다"고 누가 칭찬한다면 "예. 제가 한 fashion합니다. 하하하" 라고 대답할 확률이 99%이지 않을까? ^^

이렇게 나에 대한 호의나 칭찬을 덥썩덥썩 받아들이게 되면서,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호의적인 제스춰를 취하고 칭찬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가끔씩 지난 번 Talk에서처럼 나의 뻔뻔함에 사람들이 경악하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짧은 인생에 서로들 잘하는 거 칭찬해 주면서 사는 것이 인생 행복하게 사는 거라고 나름 생각해 본다. 물론 솔직하면서도 겸손하게 사는 것이 가장 Best이겠지만, 거기까지 등업하는 데는 아직 실패하고 있다. <--- 흠 이건 일종의 겸손? ^^

아버지 죄송해요. 겸손하게 사는 건 뻔뻔한 저랑 안 맞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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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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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우책임님이 이야기하시는 바는 잘 알아요~~ 다만 강렬한 미소가 자꾸 떠오른다는것 뿐이죠~ 씨익~~
    • epigram
      2008/07/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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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흠흠... 도대체 그 미소란 것이 무엇이었는지 당최 ^^


이제는 이미 오바마 후보가 미국 민주당 후보로서 확정이 되었지만,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 내내 오바마 후보가 연설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래서 유투브에 가서 얼마나 연설을 잘 하는 지 좀 들어보려고 "오바마 연설"을 검색해 보았다.
좋은 내용이면 고품격(?) expression좀 공부해 볼 겸 몇 개 다운로드 받아서 들어볼까 했다. ^^

그런데 "오바마 연설"이라고 쳤더니 "Barack Obama: Yes We Can" 란 clip이 검색되었다.
오홍,,, 자동으로 영어로도 찾아주네?  http://kr.youtube.com/watch?v=Fe751kMBwms
아마도 검색어에 대해서 자동으로 한영번역을 한 뒤 검색결과를 돌려주는 듯 하다.
원리야 간단한 것이겠지만 참 쓸만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설을 들어보니 역시 소문대로 단순한 단어들을 사용하면서도 묵직한 공력이 느껴진다.
원래가 대가들은 쉬운 말을 써서 큰 도를 전하고, 소가(?)들은 작은 도를 전하는 데도 어려운 말을 쓰는 법이다. 이 오바마 후보는 단순히 연설문만 좋은 것이 아니라 말을 내고 호흡을 맺고 끊는 데에 있어서도, 자세와 시선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참 좋은 소질이 있는 것 같다. 클린턴과 함께 웅변 토론 학원의 강의자료로 써먹어도 좋을 듯 하다. ^^

그런데 이 clip을 듣다가 다들 오바마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좀 읽어봤다.
읽어보니 좋아하네, 싫어하네 말들이 많이 있는데 재미있는 댓글 thread가 있어서 여기 올려본다.

justus005란 사람이 다음과 같이 Comment를 올렸다. 이 사람은 오바마가 아주 싫은가 보다.
You still have not answered my question. I know Obamas policies, and three years ago he still did not have a plan that would support our country. His healthcare plan is dangerous, his defense plan is ignorant, his economic growth plan does not exist, and he his fool with foreign policy. Prove me wrong. He has a list of objectives on his site, with zero plans to accomplish them. He speaks well, and tells tales from his past. Tell me one good plan from him, and I will tell you why it is not good.

그랬더니 bndnchrs 란 사람이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아마도 오바마 지지자?
I know all about McCain, and he has never supported this country. He doesn't care about the welfare of the people, he intends to murder millions of innocent Americans, his economic proposals will force a second Great Depression, his foreign policy will cause nuclear warfare. Babies will cry when they see him, and earthquakes and natural disasters will follow him wherever he goes. Prove me wrong.

Its not easy when someone forces a ridiculous premise upon you, is it?

통상적으로 의견이 대립되면 결국 사실확인 대결로 들어가게 된다. 결투에서 마주보고 서로 한 방씩 쏘듯이 자신이 가진 자료들을 하나씩 내비치며 상대를 설득하는 거다. 그러나, 위 justus005란 사람이 제기한 claim에 대해서 반박자료를 내려고 하면 도대체가 공격할 target이 모호해서 어디에 대고 총질을 해야할 지 모르게 된다. 이는 상대의 claim 자체가 워낙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전체적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Case by Case로 물고 늘어져서 반론하려고 하면 자신도 혼란스러울 뿐더러 감정적인 dog fight가 되기 십상이다.

그런 면에서 bndchrs란 사람의 답변은 상대의 claim이 지닌 헛점을 제대로 집어주었다. 이럴 때에는 "당신이 얼기설기 만든 링은 배틀을 할 만큼 충분히 튼튼한 링이 아니다"라는 것을 말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논의가 벌어지는 frame 자체가 적절한 것인지 파악해내는 능력이야말로 토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주는 좋은 능력이다. 우리같은 엔지니어들도 늘상 하는 것이 기획과 설계와 구현에 관한 토론이므로 이 댓글 케이스는 좋은 참고사례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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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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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부상당한 부분들을 고치기 위해서 세란의원에 다닌 지도 어언 세 달. 지난 세 달간의 결과를 뒤돌아 볼 때, 수년간 포기해왔던 증상들이 매우 개선되어 만족스러운 마음이 든다.

아킬레스 건이 경직되어 있어서 발바닥이 따끔거렸던 것도 사라졌고, 발목 통증으로 인해서 쪼그려 앉아나 허벅지 스트레칭을 못했었는데 이것도 인제 되고, 걸을 때 골반이 좌우로 흔들렸던 증세도 사라졌다. 사실 걸어가면서 몸이 흔들흔들 할 때는 "야 이거 이 젊은 나이에 완전 몸 망가지는 구나" 하며 굉장히 좌절스러웠는데 ^^

아래는 이제 잘 되는 허벅지 스트레칭 자세 (사진은 검색해서 찾은 victorkang이란 분의 사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편, 아직 완전히 안 없어진 증상들도 여러 가지 있다. 고개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운 것이라든지, 테니스 치다가 다친 오른쪽 어깨나 엘보우라든지, 의자에 앉을 때 오른쪽 엉덩이뼈가 좀 더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랄지,, 30년 좀 넘는 세월 동안 왜 그리 많이도 망가져 있었는지 -_-;

남은 문제들이 아직도 여러 가지 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은 것은, 개선되고 있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심각했던 것들은 완화되고 있고, 운동을 할 때도 이전엔 하지 못했던 동작들이 이제는 가능하다. 그러한 것들 중에 압권이 이번주에 측정한 Huber였는데, 측정을 해 보고 깜짝 놀라버렸다.

휴버란게 바로 아래 사진처럼 생긴 기계인데, 저 바를 양 손으로 잡고 기계가 지시하는 레벨만큼 밀거나 당기면 점수가 나오게 되어 있다. 밑의 발판이 동글동글 돌아가기 때문에 척추가 안정화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게 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기계에는 꽤나 여러가지의 운동방식들이 메모리되어 있어서 선택해서 운동할 수가 있는데, 긴 시간 B 타입 운동을 하다가 이번주엔 C 타입 운동으로 업그레이드해서 해 보았다. 그런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이게 왠 일이냐. Forward/Reverse, Left/Right로 구분되어 총 4개의 점수가 나오는데 100, 100, 100, 99 가 나온 것이다. 마치 초딩 때 100점짜리 성적표 보고 좋아하는 것마냥 기분이 참 좋았다. (보통 80점 ~ 90점 사이임 ^^)

내 몸의 부상들은 대학원에 다닐 시절부터 시작해서 한 10년 넘게 쌓인 것들이다. 서울에 올라온 후에 계속 물리치료나 한의원들에 다녔지만, 그다지 차도가 없어서 노화려니 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병원에 다니면서 뚜렷한 차도를 느끼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비결은 역시 세밀한 처치와 꾸준한 운동인 듯하다. 교정을 해 주고 운동지도를 해 주는 선생님이 각각 한 분씩 계신데,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든다. 이제 남은 문제점들도 꼭 때려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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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식
    2008/07/20 07: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기마자세에서 몸풀기" - 기마자세가 아니긴 하지만 - 저 몸풀기가 아주 여러가지 효과가 있어요. 바빠서 운동전에 몸풀 시간이 없으면 저것만 한번 해 주고 가도 등뼈, 어깨, 다리에서 뚜둑 소리가 나면서 한방에 풀립니다. :-)
    • epigram
      2008/07/20 13: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 자세가 골반이 불균형하거나 하면 하기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의사 선생님 말이 저 자세가 안 되다가 된 것은 복합적인 여러 문제들이 많이 풀렸다는 걸 의미한다고 하더라구요.


      얼마 전에 보니까 쿵푸 베이비라고 쓰신 것이 2세를 보신 듯 한데, 일단 축하드립니다. 축하축하~ ^^ 요새는 쿵푸베이비한테 저 자세를 가르쳐 주고 계시나요? :)
  2. eggie
    2008/07/22 11:0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 기마자세 모델이 신고 계신 신발..

    우책임님 나이키 운동화 비스무리한가 봐요. 번쩍번쩍.
    • epigram
      2008/07/22 16: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미처 몰랐는데, 저 분은 진짜로 신발이 말 그대로 빛을 발하는군요. 다들 제 신발을 볼 때 저런 기분이었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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