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 정진홍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
요샌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을 가방에 넣어서 출퇴근할 때마다 짬짬이 읽고 있는데, 읽고 있노라면 글쓴이인 정진홍 씨의 공력이 '과연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CEO들을 위한 강연회의 단골강사로 활동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나중에 다 읽으면 독후감을 다시 쓰겠지만, 정말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라도 한 권 사서 읽기를 추천할 만한 좋은 책이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나 "First break all the rules" 와 함께 앞으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야겠다. 특히, 책의 서문을 읽다가 그렇게 감동해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서문도 참 명문이다 :) 서문 자체도 한 서너페이지 되어서 다 여기에 옮기기는 어렵고 일부를 옮겨 본다. "~~~~~ 그렇다. 인문학은 살아 있다. 그것은 피가 흐르고 땀으로 젖어 있다. 삶의 끈끈하고 처절한 몸부림과 절규가 녹아난 것이 인문학의 진짜 모습이다. 내가 인문학 강의에서 전쟁을 다루고, 극한의 탐험과 모험을 다룬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살아있는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한 인문학은 '훈고학'으로만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활성화된 '변화의 학'이 며 지속하는 '삶의 고투'에서 응어리져 빚어진 빛나는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인문학은 살아 있다. 숨을 쉰다. 거기에는 인간의 욕망과 감각적 돌기들, 그리고 꿈이 버무려져 있다. 그래서 욕망, 감각, 꿈이야말로 인문학의 영원한 주제이다. 사실 그 어떤 통찰도 인간의 욕망, 인간의 감각, 그리고 인간의 주체할 수 없는 꿈을 아우르고 꿰차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 ~~~~~" 자기가 책을 쓴 이유를 이 정도로 시적으로 멋지게 justify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몇 안 될 것이다. 오늘 아침에 읽은 부분은 창의성에 대한 챕터였다. 모든 일에 신선함을 느끼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창의적인 삶의 방식이기도 한 듯 하다. 신선한 자극들을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것이 창의적인 삶의 원천이라니 이것 참 좋지 아니한가? 동굴에 들어가서 10년 면벽을 해야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보다 훨씬 조쿠나~ ^^ 그렇게 흥미로왔던 그 부분을 일부 적어본다. "창의적 인물들은 대다수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기보다는 강렬한 흥미와 호기심의 소유자들이었다. 신동과 천재만이 창의적인 업적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 창의성의 필수 사항이 있다면 '범상치 않은 호기심' 뿐이다." 신동과 천재만이 창의적 인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니, 이것 참 신나지 아니한가? ^^ 이어서 더 적어본다. "창의적인 사람은 어린아이 같은 감수성을 체화하고 풍부한 상상력, 모험심, 새로운 가능성을 펼치려는 '호기심으로 가득찬 존재'다. '다섯 살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진정한 창의성은 그처럼 때묻지 않은 흥미와 호기심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흥미와 호기심을 표현하면서 저마다의 독특함, 혹은 독창성이 드러난다. 다시 말해 대상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없이는 창의적인 사고도 결코 진전될 수 없다. ~~~ 우리는 죽은 사람에게는 창의를 기대하지 않는다. 즉, 날마다 살아서, 날마다 스스로 놀라야 한다. 놀랄 일이 없다는 것은 오감이 죽었다는 말과 다름 없다. 실제로 창의적인 사람은 사소한 것에 잘 놀란다. 단, 놀라는 데서 그치는 대신 이 놀람을 기록하고, 이야기하며 재창조한다. 이것이 진정한 창의적인 사람이다. 즉 놀람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놀람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창의적이다." 아하아하~ 놀라움의 기록이 중요하고, 놀란 후에 행동해 보는 것도 중요하구나!! 평양에 가서도, 개성에 가서도, 단둥에 가서도 놀란 게 많았으니, 꼭 리포트를 작성해야겠네 ㅋㅋ 월요일에도 단둥에 다시 가는데, 가서 많이 보고, 많이 놀라고 와 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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