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 1회 국제 AceDB 탁구대회가 열렸다. :)

최근에 AceDB 팀은 한국팀원 6명에 중국팀원 5명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력들이 모두 신참 인력들이고, 언어의 장벽도 있고, 문화적인 이질감도 있어서 한 팀으로 개발하는 것이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닐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원활하게 굴러가고 있는 듯 하다. 시간 부족으로 설계문서들을 영문으로 전해주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지만, 그 정도는 옥의 티 정도로 넘어가 주도록 하자.

재밌는 건, 점심시간에 영어로만 말하게 했을 때에 처음엔 다들 말을 안 했었는데, 몇 개월 지나고 나니 이젠 다들 밥상머리에서 도란도란 말들을 잘 하더라는 것 ^^. 회의들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도 이제는 큰 문제는 없는 것 같고,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농담을 영어로 하는 것이 어려워서 회의가 예전만큼 엽기발랄하지는 않다는 점. 이 점은 좀 많이 아쉽다. =.=;

Anyway, 어제는 올림픽을 기념하여 AceDB 핑퐁대회를 열었다.
진선임이 갑작스레 몸이 안 좋아서 불참을 해서, 한국 멤버 5명 중국 멤버 5명으로 게임을 치렀다.
5개조 복식팀을 만들었는데 각 팀은 한국 멤버 1명과 중국 멤버 1명으로 구성되었다. 팀은 사다리타기로 구성을 했는데, 중국에서는 사다리타기를 안 한단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모양을 보고서야 "아하~" 하면서 이해를 했다. 역시 나라별로 놀이문화도 차이가 있구나.

일단 부전승 팀을 하나 가리기 위해서 5점 포인트로 리그전을 했는데, 이 리그전의 우승자는 의외의 다크호스인 Riceman 지천선임과 기총훈남 기용씨. 아래 사진은 대진 상대가 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지천 선임과 기용씨. 오른쪽은 매 끼니 일반인 두 배의 쌀밥을 먹어야 하는 대식가 지천선임, 왼쪽은 분홍옷을 입고 예쁘게 하품하고 있는 기총훈남 기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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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리할 것을 희망해 보는 나와 탄슈선임.
역시나 거의 모든 세트 더블스코어로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
일시적으로 주호씨-쑤에선임 팀에게 초반 4:0으로 리드를 했던 것이 이 날의 가장 좋았던 성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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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작전을 상의하고 있는 홍석진 책임과 왕쉬 선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나~
왕쉬 선임은 농구와 축구를 곧잘 하는데, 탁구는 농구실력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
세계 1위 왕하오랑 사촌일 것 같은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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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결승전을 벌이게 된 쑤에선임-장주호씨 조와 김영석 선임-구웨이이 선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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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에 "Winning is Easy" 라고 말하면서 승리를 자신하는 장주호씨.
장주호 씨의 서브는 모두들 illegal Serve라고 부를 만큼 막강했는데, 현재 국가대표 탁구팀 코치로부터 직접 사사받은 것이라고 하였다. 희한한 폼으로 치고 볼도 희한하게 들어오는데 똑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걸 보고도 받지를 못하더라. 감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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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결승전에서 승리한 김영석 선임과 구웨이이 선임.
마치 레나테 홍 할머니가 47년만에 남편 홍옥근 씨를 만나서 포옹하는 것마냥 마냥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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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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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모두 마치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마침 한국 대 미국의 야구경기를 하고 있었다.
결과는 다들 아는 바대로 8:7 한국 승리. 8회에 무난히 이기나 싶었는데 갑자기 6:4에서 7:6으로 역전당해버렸다. 아래 사진은 8회에 역전당한 것을 보고 난 뒤, 홍책임의 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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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9회에 극적으로 2점을 내어 역전승올 끝났을 때의 표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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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즐거운 제 1회 "국제" AceDB 탁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다음 기회에는 더욱 다양한 국적의 Talent있는 선수들이 모여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빌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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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장형 DBMS라는 것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2005년도 시작부터이다.

많은 유능한 동료들과 함께 바닥에서부터 공부하며 코드를 짜기 시작한 후 벌써 4년이 흘렀다. 그 동안 내장형 시스템들에서의 기묘한 문제들을 원없이 풀어 왔고, 속도와 기능에 대해서도 자부했고, 몇 백만대씩 제품에도 들어가 팔리고 있지만...

돌이켜보면 다른 경쟁자들의 정체를 정확히 아는 게 별로 없구나. 눈가리개를 하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나 달리는 데만 바빴지, 주위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는 너무나 소홀했던 것 같다. 이래선 안 되지. 이래선 우물 안 개구리밖에 안 되지.

웹을 뒤져 보니 DBMS 업계 소식에 대해서 정통한 블로그가 하나 있어 여기 기록을 남긴다.
http://www.dbms2.com/

내장형 DBMS들은 다들 주요 open platform에 어떻게 들어갈까를 고민중인데, 우리는 삼성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참 안타깝구나.

(updated) 영석씨가 찾은 Database Column 블로그도 여기에 올려둔다.
http://www.databasecolumn.com/

Database Column 블로그의 운영자들은 무려 이런 사람덜 덜.덜.덜.
Mike Stonebraker, Jerry Held, Mitch Cherniack, David DeWitt, Samuel Madden, Stan Zdonik, Don Haderle, Daniel Ab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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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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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술자리에서 이야기해주신 글을 지금에서야 봤습니다. :)

    http://www.databasecolumn.com/2008/01/mapreduce-a-major-step-back.html

    이외에도 지난달 google docs가 멈춰서인지 비슷한 분위기의 글들이 요즘 많이 보이네요~
  2. 2008/08/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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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google docs도 멈췄었나요? 요샌 하도 구글이 잘하고 있어서 이런 뉴스를 보면 다른 사람들도 아직 파먹을 것이 있겠다 싶어 좀 반가운 느낌도 듭니다. :) 논문쓸 때도 보면 남들 더 연구할 것도 없이 완전히 하고 마침표까지 찍고 나가는 사람들보다 좀 허술하게 써서 나도 논문쓸 기회를 주는 사람들이 더 정답잖아요 ㅋㅋ


문화일보 기사를 읽어보니 인스팅트폰이란 게 미국에서 꽤나 팔리고 있는 모양이다.
왠지 짚히는 것이 있어서 찾아보니, 요놈이 바로 AceDB가 들어간 M800 모델 아니더냐!!!

130불의 가격은 좀 안습이긴 하다.
제대로 혁신하지 못하고 뒤따라 가는 길은 언제나 후달리는 법.

그렇지만, 어쨌건 AceDB가 들어간 제품이 잘 팔린다니 기쁘다.
우리한테서 지원도 별로 안 받고 소리소문없이 만들어서 양산하더니 잘 팔리기씩이나 ㅋㅋ
왠지 주유하고 얻은 행운 복권이 당첨된 듯한 느낌이로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삼성 ‘인스팅트’폰, 美서 “감좋네!”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7.14 14:31

'아이폰 짝퉁(클론)'이라는 불명예 별명을 달고 출시된 삼성전자의 터치 스크린 휴대전화 '인스팅트(사진)'가 미국에서 예상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북미지역에 판매되기 시작한 인스팅트는 출시 당시 미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애플 3G 아이폰의 외양과 너무 흡사해 '아이폰 클론'이라는 혹평을 받았으나 이와 관계없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최근 인스팅트는 지난 2년동안 출시된 휴대전화중에서 가장 좋은 초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의 초반 돌풍에 비견할 수 있는 휴대전화는 지난 200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빅 히트를 기록한 미국 모토로라의 레이저 뿐이라고 베스트바이측은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인기덕분에 인스팅트의 미국지역 현지 재고량은 부족한 상태여서 삼성전자는 인스팅트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폭발적인 관심속에서 3G 아이폰이 출시됐으나 인스팅트가 압도적으로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근거는 일단 휴대전화 가격. 3G 아이폰의 경우 2년 약정에 199.99달러(8기가바이트(GB) 기준)인데 비해 인스팅트는 이보다 70달러 저렴한 129.99달러(2년 약정)다. 요금제도 한 몫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3위의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에 인스팅트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스프린트넥스텔은 99.99달러에 음성통화, 무선 인터넷, 문자메시지(SMS) 등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 미국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G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미국 1위의 이동통신업체 AT & T 와이어리스의 경우 똑같은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으나 요금제 가격은 129.99달러다. 제 아무리 아이폰이라고 해도 유사한 성능에다 가격면에서 워낙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인스팅트가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더욱이 스프린트넥스텔이 3G 아이폰에 맞서 인스팅트에 대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에는 이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스팅트뿐 아니라 옴니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3G 아이폰 광(狂)풍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회경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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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석진!
    2008/07/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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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대박의 기운이 올라오는군요~
    가격때문인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여세를 몰아 밀리언셀러 폰의 대열에 합류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제가 나름 지원 열심히 해줬었어요~^^ (큰 문제들은 없었지만~)
    • 2008/07/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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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후 홍책임의 숨은 공이 있었구만. 서동완 책임이랑 입사동기들끼리 쿵짝쿵짝 잘했네그랴~ 빨리 밀리언셀러가 되어야 할 텐데 ^^

Old Members - Part 3

2008/05/18 22:04
Part 2에 이어서....

오후에 세미나를 끝내고는 저녁에 태원이를 만나러 동섭이와 함께 Ola에 갔다.
Ola One이고 Ola Two고 여전히 장사가 잘 되더라. 오늘은 Ola One으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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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안에 들어가 보니 동섭이네 차를 탄 사람들은 벌써 와 있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희규씨의 차를 타고 태원 등장. 캬 정말 변한 게 하나도 없더라.
여전히 건강해 보였고, 여전히 활기차 보였고, 여전히 맛난 것들에 대해 빠삭하더군 :)
마지막으로 봤었던 것도 원촌유원지 근처의 어느 두부집이었었는데, 태원이랑 만나는 곳은 언제 만나도 변함없이 맛집들인 것 같다. 게다가 이번 한국 방문의 테마도 그리운 맛집 탐방이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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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해박한 지식으로 탄선임에게 음식 주문 가이드를 해 주고 있는 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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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드디어 부산에서 차를 가지고 올라와서 오너 드라이버 대열에 합류한 희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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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새벽까지 마셨을 때도 그렇지만,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는 권교수 :)
파키스탄 학생 하나에게 프로젝트를 맡겼는데, 계속 물어볼 때마다 잘 된다고 말하더니 얼마 전에 찾아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고 배를 쨌단다. 그래서 좌절하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_-;

눈물흘리는 학생한테 "It's ok, I understand"라고 하면서 다독거려줄 수 밖에 없었던 동섭의 처지가 더 눈물겹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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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내가 특별히 준비해 간 것이 있었는데, 바로 후지 M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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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와 같이 생긴 휴대용 프린터이다. 이 프린터로는 명함만한 크기의 사진들을 뽑을 수 있다.
지난 번에 고등학교 후배들을 만났다가 사진을 좋아하는 후배 하나가 이걸로 사진을 뽑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주는데, 꽤 괜찮았다. 그래서 나도 하나 질러버렸다~ :)  

동섭에게 위 사진을 뽑아주었더니 "잘 나온 사진을 뽑아줘야죠~~" 하면서 좀 궁시렁대더라 ㅋㅋㅋ
다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도 재밌게 나온 사진을 하나씩 뽑아서 주었다.
중간에 인화용지를 씹어먹는 바람에 좀 체면을 구기긴 했지만, 나름 만족도가 매우 높은 물건이다.

멤버쉽 삼인방인 기용씨, 주호씨, 상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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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내 사진을 보면 꼭 이렇게 손가락을 들고 있는 사진들이 많다.
랩을 한 것도 아닌데 저런 것을 보면 내가 말할 때 저런 버릇이 있는 것 같다.
그닥 좋은 버릇이 아닌 듯 하니 손바닥을 보이든지 뭔가 다른 제스춰로 바꿔야겠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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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스춰도 제스춰지만,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태원이의 저 포즈도 궁금하다.
도대체 뭘 말하면 저런 자세가 나오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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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시 만난 것을 추억하면서 사진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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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서, 맛난 것을 먹고, 재밌는 이야기를 했어도 밤이 늦으면 잠을 자야 한다.
마지막으로 AceDB Old & New 멤버들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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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떠난 후에 새로운 멤버들이 더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어려움 없이 모여서 하하하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May God love AceDB members, both Old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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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embers - Part 1

2008/05/14 13:59


어제 오늘 내일은 아주 바쁜 일들의 연속이다.
그렇지만, 요 한 20분만큼은 하나도 안 바쁘다!
회사에 앉아는 있지만, 이 몸은 이미 오후 반차를 냈다는 거 ㅋㅋㅋ

어제와 오늘은 이래저래 old member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어제는 구글로 옮기게 되어 곧 old member가 될 김용성 책임과 술을 한 잔 했고,
지금부터 1시간 후에는 old member인 권교수를 만나 명지대에서 세미나를 해 주기로 했고,
또 저녁 AceDB 회식 땐 실리콘 밸리에서 좋은 거 다 해보고 있는 태원이가 조인하게 되었다.

평생동안 같이 일하고 싶은 좋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헤어져서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서운해도 그것이 인간사의 순리이니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일 터이다. 그러나 헤어져서도 이렇게 만나서 얼굴을 다시 보고, 또 때로는 같이 일하기도 하게 되니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옛말은 한치도 틀림이 없구나.

간만에 보는 태원이가 어떻게 변했을 지 궁금하다.
좀 더 푸우처럼 변했을라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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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nzzy
    2008/05/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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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있고 싶으면 같이 있으면 되고~
    떠나가면 보내주면 되고~
    또 보고 싶으면 또 만나면 되고~
    생각대로 하면되고~~
    ^_^

    오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eggie
      2008/05/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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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번 읽게 되는 댓글이네요. 좋아요.
    • epigram
      2008/05/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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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섭아, 아주 박자감이 제대론데?
      자꾸 눈으로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된다 :)

      공돈만 생긴다면야 얼마든지 ~~
    • epigram
      2008/05/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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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eggie) 모처럼 태원, 동섭도 와서 같이 Ola에 갔었습니다. , 동석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군요 :)


최근 들어서 그동안 묻어두었던 이슈들을 급하게 풀어야 하는 일들이 생겼다.
과거에 시간에 쫒겨서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일들 중 몇 가지가 있었다.

커서를 사용해서 지울 때의 커서 포지션 설정 이슈,
가상 테이블을 위한 이터레이터 리팩토링,
커서 세이브 기능의 완전성 이슈,
새로운 벤치마크 작성과 성능 측정, 등등등

욘석들을 한숨 좀 돌릴 때 풀고 싶었지만, 묘하게도 이 바쁜 때에 요놈들을 풀어야만 하게 되었다.
찜찜해서 리스트업만 해 둔 것들이 몽땅 다시 일어나 빨리 풀어달라고 아우성이다. 흑....

역시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다.
앞으로 일마무리가 뭔가 미흡하다 싶을 때는 꼭 기억해야겠다.
찜찜하게 지나간 일은 언제고 꼭 뒤통수를 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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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에는 AceDB 회식을 했는데,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축구경기를 보러 갔다. 표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표라서 완전 공짜 ~ 회식비 제도가 없는 회사이니, 이 공짜표야말로 거의 유일한 회식비 지원이 되겠다.

회식은 새로운 멤버들을 환영하는 회식이었는데, 원래는 새 멤버인 지선임, 탄선임, 왕선임, 그리고 QA 팀에서 온 박완상씨 말고도 SE 팀의 이미영 책임과 곽태희 선임까지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SE팀도 이 날 축구장에 경기를 보러 간다고 하여 이미영 책임과 곽태희 선임은 참석하지 못하였고, 게다가 홍석진 책임과 김영석 선임이 집에 아픈 이들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그래서 걱정을 좀 했는데, 금요일에 들으니 모두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한다. 다행이다.)

그래서 아래가 바로 회식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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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날의 축구경기가 완전 대박이었다.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였는데, 3:0으로 완전 대승을 거둔 데다가 5분 간격으로 아주 위협적인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그 날의 자세한 골 장면들은 아래의 기사에 들어있는 골장면들 참조(전반부가 우리가 본 경기의 골 장면들이다: 곽희주 - 서동현 - 신영록)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153737_2710.html

아래 사진의 슛은 과연 골로 연결이 되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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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몇 개 있었는데, 축구장에 가 보니 이미영 책임과 SE 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쪽에서 치킨을 많이 사왔다고 해서 우리도 안에서 먹으려고 두 마리를 샀는데, 들어가서 앉아 있으니 이미영 책임이 먹을 것이 남았다고 치킨 및 다른 주전부리들을 잔뜩 전해 주었다. :) 그래서 정작 우리가 산 치킨은 2차 때 호프집에서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먹었다. ㅋㅋ

아래 사진은 경기장에서의 기용씨, 왕선임, 컵에 가린 탄선임, 상정씨, 짤린 주호씨 :)
세 명의 중국인 멤버인 Ji Chen, Tan Shu, Wang Shi, 이 세 사람을 우리 팀에서는 지선임, 왕선임, 탄선임이라고 부른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부르다보면 입에도 쉽게 익고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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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직후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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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임, 진선임, 그리고 완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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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필이 나는 미남인 완상씨는 SQE 파트에서 AceDB를 지원나와서 두 주 동안 우리랑 일을 했는데, 다음 월요일부터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TF로 차출되면서 바이바이하게 되었다. 하계수련대회라도 잘 즐기길~


단체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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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부산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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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타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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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손만 들어주는 진선임의 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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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씹어보면 상당히 유치한 필이 나는, 그러나 무한반복하기에 굉장히 좋은 응원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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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고조되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외쳤던 저 사람.
"여러분~~~ 제가 수원삼성 파이팅, 하면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해 주세요~~~"  라고 외쳤던 저 남자! 필시 반도체 GWP 행사로 와서 맥주 몇 잔 먹고 필받은 것일 터이다. 아, 이 촌스런 삼성식 건배도 경기장에서 아주 재미있게 따라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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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파이팅 구호를 따라한 후 웃고있는 AceDB 멤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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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선임의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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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있는 주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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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측면에서 힘껏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이미영 책임을 비롯한 SE 분들
저 피자판을 보니 정말 먹을 것을 많이 샀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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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가볍게 맥주를 마시고 집에 돌아가는 AceDB 멤버들
진선임은 이 날이 피커폰 서비스 첫 통화날이었는데, 맥주를 몇 잔 마시고는 취하고 나니 영어 대화에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하면서 허위허위 샤르망으로 걸어갔다. 10분 뒤에 진행되었을 진선임의 취중영어토크는 어땠을지 궁금하다. ^^

이로서 이번 주에 있었던 즐겁고 흥미진진했던 축구경기 관람 회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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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DSC 건물로 이사를 오면서 AceDB 팀원들이 들어가서 사용하는 방이 생겼다. 
우리만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쪽 Task를 위해서 참여하는 외주업체 직원들과 그 쪽 Task의 일부를 하고 있는 인턴사원들도 같이 방을 쓰고 있긴 하다. 그렇지만 방 가운데를 톡 잘라서 창쪽으로는 우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간 활용에 있어서 자유도는 있는 편이다.

최근에 방에 환경 미화 작업을 하라고 지원금이 나와서 좀 방을 꾸미는 작업을 했다.  우습게도 지원금을 받아서 쓰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방을 쓰는 엔지니어들은 이렇게 꾸미면 즐겁게 살겠다고 안을 냈는데, 정작 방을 사용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그건 좀 싸구려라든지, 산만하다라든지 그런 게 필요한 이유를 대라" 라며 시시콜콜 참견한 것이다. 아니 방에 정들라고 하는 게 환경미화인데, 그림이 거기에 필요한 이유를, 명화를 배경으로 한 비싼 시계가 필요한 이유를, 티테이블이 필요한 이유를 댄다는 게 웃기는 것이 아닌가.. 50만원 지원이 가능하면 그 금액 안에서 알아서 꾸며라 하면 우리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지원하는 쪽에서도 인생 편할 것을...

나중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요청해서 환경미화가 시작된 것도 아니고, 50만원 가지고 방하나 꾸미는 데 내 목숨 걸 것도 없는데, 나는 왜 이 시간에 이런 그림 한 점, 시계 하나가 여기에 필요하다는 것을 이 사람에게 납득시키려고 말하고 있을까? 갑자기 제 3자의 시각으로 그 광경을 느끼게 되니, 그 모든 우스꽝스러운 소동이 하찮고도 허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아, 역시 우리는 관리의 삼성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이것이 역시 삼성의 문화인가?" 하는 서글픔이 밀려왔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환경미화 작업도 끝났다.
우리가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지원받은 돈으로 뭔가를 샀다.

그리고 이 모든 소동에서 의외의 사이드 이펙트가 발생을 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의 오랜 로망이었던 토마스 맥나이트의 그림을 한 점 사서 사무실 벽에 걸어둔 것이다. ㅋㅋㅋ
미화 작업을 한다고 여기저기 정보를 보다가, 마음이 동해서 한 점을 사비로 주문했다.
내 돈을 꽤나 주고 산 것이니, 이 그림은 앞으로 계속해서 나를 따라다닐 것이다. :)

내게 이 그림은 약간 각별한 의미가 있다.
10년도 넘게 전에 내가 대학원 석사시절에 ETRI에 MIDAS3 스토리지 관련한 프로젝트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거기 회의실에 바로 토마스 맥나이트의 이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 그림을 처음 본 순간 마음에 확 꽃혔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시원한 그림체에 반해서 나도 언젠가 내 사무실에 저 그림을 걸어둬야지 하는 마음이 절로 일었다.

그로부터 한 5년 뒤, 내가 샌프란시스코의 MOMA 뮤지엄에 갔을 때(모마 맞나? 가물가물), 무작정 거기 큐레이터에게 토마스 맥나이트 그림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맥나이트가 한 1900년 정도에 살던 사람인 줄 알았지, 설마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화가일 줄은 참 몰랐었다. 하하하

그리고 그로부터 한 7년이 지나서...
이번에 이 그림을 택배받은 날 포장을 벗겨서 그림을 다시 보니, 왠지 내가 예전에 봤던 그림의 그 감동만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마치 초고화질 HD급 영상이 아날로그 NTSC 영상으로 변한 것처럼 느껴지고, 아쉬움이 아주 많이 들었다.

그런데, 벽에 걸어두고 보다보니 자꾸자꾸 마음에 더 든다. 감동 회복중~~

그 그림이 바로 이 그림이 되시겠다. 토마스 맥나이트의 Seaside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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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맥나이트의 그림들을 보노라면, 다른 그림들의 경우에도 공통적으로 마음이 시원해진다.
땡큐 토마스~ 당신은 세상에 좋은 일 했어용~

그림체는 다르지만 라울 뒤피의 그림도 못지 않게 좋아하는 편인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뒤피의 그림을 한 점 사서 걸어두리라. 음악은 좋은 음악이라도 과하게 들으면 청력도 손상되고 그렇지만, 좋은 그림은 다만 사람의 마음을 유쾌하게 할 뿐이다. 좋은 그림을 가까이 두고 자주 감상하는 것은 짧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주 쉬운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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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sp
    2008/04/12 01: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샘승은 같은 돈을 써도 기분나쁘게 쓰는 재주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맥나이트 그림은 잘 사신거 같아요 ㅎㅎ
    • epigram
      2008/04/12 08: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볼수록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방에 들어오면 눈에 탁 들어오는 게 아주 딱이예요~

A new era of AceDB

2008/04/09 23:20


아직 가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있긴 하다.
산을 내려와서 등반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정석이기는 하겠으나,
내려와서 산입구 주막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산 위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그대로 담을 순 없으리라.

2005년에 처음 AceDB를 영석씨 인선씨와 함께 만들기 시작했을 때,
말이야 삼성 전체에 AceDB를 전파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우리의 자산이라고는 달랑 우리 세 명.
그런데, 그 때의 꿈이 차츰차츰 이루어지더니, 올해에는 정말로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런 상황을 뒷받침하는 증거 중 하나로 3월과 4월에는 일어난 신기한 경험들을 들을 수 있다.
뭐냐면, 우리가 릴리스를 한 뒤로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 과제들이 자체적으로 AceDB 적용을 완료한 후 시장에 내놓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아 이것 참 신기해라...

폰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을 했고, 오늘 글로 쓰는 DTV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
올해에 나오는 USB 달린 삼성 TV들에는 모두 AceDB와 DCM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판매되는데,
이거야 DCM 인력들이 옆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있으니 잘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런데, 정말 신경도 못 쓰고 있었던 DLNA 쪽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품화 완료했을 줄은 참 몰랐다. 삼성 TV 중에는 DLNA를 지원하는 TV들이 있는데, 이런 TV들은 번들 소프트웨어로 UPNP CP같은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그 번들에서 내부적으로 컨텐츠 관리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AceDB가 되시겠다. 아무런 문의가 없었길래 과제가 부러졌나 했더니 소리소문 없이 그렇게 상품화가 되어 버렸네.

이건 정말 신통한 일이 아니런가.

결국 USB도 안 달린 저가형만 빼면 우리회사 TV의 전 모델에 AceDB가 들어가는 셈이다.
진짜 문제 없이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TV 있는 세상으로 가야 하려나?
한 대 사서 집에 두고는, 정말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 지 확인해 보고 싶구나. 하하

근데, 쓰다가 퍽 죽으면 혹시 그게 내 버그는 아닐까 하고 가슴이 "철렁" 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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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연구원 채용에 지원한 지원자들을 면접한 후 저녁 회식이 있었다.

저녁 회식에는 남경 연구소장님, 소장실 스탭 이향춘씨, 운영부장인 이부장님, 인사과장인 류커 과장, 인사 직원인 이양씨, 그룹장인 천하오 책임, 나, 홍책임 이렇게 갔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는 오늘 출장을 왔다는 사람이 밥을 못 먹고 있다고 해서 누군가 했더니 송미선 선임이 택시를 타고 왔다.

이 날은 두 가지로 참 기억에 남는데,
첫째는 술을 엄청엄청 마셨다는 것이고, 둘째는 나의 서바이벌 중국어가 한 번 더 통했다는 점이다.

일단 음식들 소개부터...
여러가지 음식들 중에서 몇 개만 올린다.
음식들이 다 맛있었는데, 새우가 발을 까딱까딱하는 저 회만큼은 전혀 식욕이 돋지 않아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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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참석자들 소개..
남경연구소에 들르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해 주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럴 때마다 역시 나는 운이 좋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

아래는 남경연구소 주필상 연구소장님.
AceDB 과제로의 인력 투입을 위해서 아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셨다.
소장님 고맙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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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이향춘씨
이향춘씨는 연구소장실 스탭인데, 중국 동포로서 남경에서 대학을 나온 연고가 있어서 남경연구소에 취직을 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섞여 있을 때에 통역을 해 주어 의사소통을 이루어주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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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천하오 책임과 러브샷 중인 이상근 부장님
단 3개월의 중국어 교육 후에 놀라운 수준의 스트리트 중국어를 구사하시는 호남이시다.
다음 주에 오는 인력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도로 계속 신경을 써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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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남경연에서 DTV 그룹장을 하고 있는 천하오 책임
직선적이고 담백하지만 팀원들한테는 한카리스마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숨기는 것이 별로 없고 아주 화끈한 성격이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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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남경연구소 인사과장인 류커 과장
류커과장은 온화하고 세심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다.
이번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백방으로 애를 쓰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다. 참 고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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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이양씨
남경 연구소에 처음 가서 만난 사람이 이양씨인데, 이름만 보면 한국사람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중국 사람이다. 처음에는 한국말로 안내를 해 주어서 한국사람인 줄 알았는데, "죄송합니다 한국말을 너무 못해서" 라고 말을 해서 중국사람인 줄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는 한국말도 너무 잘하고, 게다가 친절하고 싹싹하기하다. 놀라운 것은 대학교 때까지 술을 한 방울도 안 먹었다고... 중국의 대학교 문화는 아마도 우리랑 상당히 다를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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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송미선 선임.
송 선임은 당일 출장을 와서 무서워서 호텔 밖도 못 나가고 있었는데, 때마침 회식시간에 연락이 되어서 택시를 타고 참석했다. 예전에 송선임이 처음 입사했을 때가 기억나는데, 전공도 DB계열이어서 그 때 AceDB 한 번 해 보라고 했었는데 딴 데로 가버렸다. 인센티브 과제 선정이 꼭 되어야 될 것이, 이 날 AceDB 안 하고 딴 데 간 것 후회할 거라고 큰소리를 뻥뻥 쳤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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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불타오르고 있는 홍책임.
홍책임도 이날 정말 많이 마셨는데,다음날 들으니 무려 네 번을 토했다고 한다.
얼굴이 불타오르다 못해 복사열을 내뿜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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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겁게 먹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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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내 사진이 찾아봐도 없다.
에고,, 사진사의 비애로다.
평소같으면 홍책임이 좀 찍어 주었으련만 홍책임은 이날 그럴 정신이 아니었겠지.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시고, 분위기도 흥겨웠던 이 날.
분위기가 고조되니 류커과장이 옆의 이부장님께 술을 건네며 "울리가 남이가" 라고 한마디 한다.
어디선가 경상도 사투리를 배웠나 보다.

바로 이 때!!!
하찮은 나의 중국어 실력이 빛을 발하였으니, "워먼. 뿌쉬, 타먼" 을 말해버린 것이다.
워먼=We, 뿌쉬= are not, 타먼=Others. "우리가 남이가"에 해당하는 완벽한 중국어 댓구가 아닌가!!
오 하나님, 내가 이걸 머리속에서 생각해서 만들어 냈단 말입니까. 으하하핫~

옆에서 "워먼뿌쉬타먼"을 듣고는 반응이 아주 굿굿굿~~
여기저기서 따라하면서 분위기 한 층 고조~~ 아,, 아주 좋아요~~
하찮은 나의 중국어 실력이 이 남경 땅에서 빛을 보는구나. 흑흑흑.
권설음 발음이 뭐 그러냐고 강선임한테 놀림받으면서도 꿋꿋이 연습한 보람이 있도다~

이 날 밤에 잠을 자는데, "와 내가 정말로 이런 말을 생각해 내서 이치에 맞게 말을 했단 말이지~ ",
하면서 "흐흐흐" 뿌듯해하며 몇 번이고 맘으로 되뇌어 보았다.
"워먼뿌쉬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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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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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gie
    2008/04/09 16:0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zhang laoshi 는 xuesheng 이 자랑스러워요.
    • epigram
      2008/04/09 22: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Xiexie laoshi~ 제가 좀 잘하긴 했죠? ㅋㅋ

      근데, 아직 온라인 수강신청한 중국어 강의를 한 강의도 못 나갔다는 거 --; 그래도 어쨌든지 월말까지는 끝낼 것이고, 나아가 조만간 중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해 봅니다. 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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