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 1회 국제 AceDB 탁구대회가 열렸다. :)
최근에 AceDB 팀은 한국팀원 6명에 중국팀원 5명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인력들이 모두 신참 인력들이고, 언어의 장벽도 있고, 문화적인 이질감도 있어서 한 팀으로 개발하는 것이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닐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원활하게 굴러가고 있는 듯 하다. 시간 부족으로 설계문서들을 영문으로 전해주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지만, 그 정도는 옥의 티 정도로 넘어가 주도록 하자.
재밌는 건, 점심시간에 영어로만 말하게 했을 때에 처음엔 다들 말을 안 했었는데, 몇 개월 지나고 나니 이젠 다들 밥상머리에서 도란도란 말들을 잘 하더라는 것 ^^. 회의들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도 이제는 큰 문제는 없는 것 같고,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농담을 영어로 하는 것이 어려워서 회의가 예전만큼 엽기발랄하지는 않다는 점. 이 점은 좀 많이 아쉽다. =.=;
Anyway, 어제는 올림픽을 기념하여 AceDB 핑퐁대회를 열었다.
진선임이 갑작스레 몸이 안 좋아서 불참을 해서, 한국 멤버 5명 중국 멤버 5명으로 게임을 치렀다.
5개조 복식팀을 만들었는데 각 팀은 한국 멤버 1명과 중국 멤버 1명으로 구성되었다. 팀은 사다리타기로 구성을 했는데, 중국에서는 사다리타기를 안 한단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모양을 보고서야 "아하~" 하면서 이해를 했다. 역시 나라별로 놀이문화도 차이가 있구나.
일단 부전승 팀을 하나 가리기 위해서 5점 포인트로 리그전을 했는데, 이 리그전의 우승자는 의외의 다크호스인 Riceman 지천선임과 기총훈남 기용씨. 아래 사진은 대진 상대가 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지천 선임과 기용씨. 오른쪽은 매 끼니 일반인 두 배의 쌀밥을 먹어야 하는 대식가 지천선임, 왼쪽은 분홍옷을 입고 예쁘게 하품하고 있는 기총훈남 기용씨.
아래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리할 것을 희망해 보는 나와 탄슈선임.
역시나 거의 모든 세트 더블스코어로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
일시적으로 주호씨-쑤에선임 팀에게 초반 4:0으로 리드를 했던 것이 이 날의 가장 좋았던 성적 ㅋㅋ
아래는 작전을 상의하고 있는 홍석진 책임과 왕쉬 선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나~
왕쉬 선임은 농구와 축구를 곧잘 하는데, 탁구는 농구실력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
세계 1위 왕하오랑 사촌일 것 같은데 말이다. ^^
아래는 결승전을 벌이게 된 쑤에선임-장주호씨 조와 김영석 선임-구웨이이 선임 조.
경기전에 "Winning is Easy" 라고 말하면서 승리를 자신하는 장주호씨.
장주호 씨의 서브는 모두들 illegal Serve라고 부를 만큼 막강했는데, 현재 국가대표 탁구팀 코치로부터 직접 사사받은 것이라고 하였다. 희한한 폼으로 치고 볼도 희한하게 들어오는데 똑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걸 보고도 받지를 못하더라. 감탄 감탄~
아래는 결승전에서 승리한 김영석 선임과 구웨이이 선임.
마치 레나테 홍 할머니가 47년만에 남편 홍옥근 씨를 만나서 포옹하는 것마냥 마냥 좋아했다.
여전히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는 두 사람~
경기를 모두 마치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마침 한국 대 미국의 야구경기를 하고 있었다.
결과는 다들 아는 바대로 8:7 한국 승리. 8회에 무난히 이기나 싶었는데 갑자기 6:4에서 7:6으로 역전당해버렸다. 아래 사진은 8회에 역전당한 것을 보고 난 뒤, 홍책임의 썩소~
아래는 9회에 극적으로 2점을 내어 역전승올 끝났을 때의 표정들 ^^
이렇게 해서 즐거운 제 1회 "국제" AceDB 탁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다음 기회에는 더욱 다양한 국적의 Talent있는 선수들이 모여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빌어본다.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