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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4 김장훈 씨의 실신 기사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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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에 다녀오니 김장훈 씨가 공연중에 실신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김장훈 씨는 지난 번에 회사에서 열린 축제에도 한 번 왔었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었다.
피날레로 불꽃이 하늘에서 펑펑 터지는 와중에 김장훈씨가 열창하는 노래를 들었었다.
"쑈~ 끝은 없는 거야. 지금 순간만 있는 거야. 난 주인공인 거야,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Oh.. so fantastic~~

그 때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공연에 임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사실 회사 축제라는 것에 초대가수가 오는 경우, 그것도 수많은 지역 축제같은 데에 다니는 사람에게서 매번 큰 열정의 무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콘서트도 아니고, 관객들도 썩 열광적인 것도 아니고 하니 말이다. 예를 들어서 그 날 나온 나몰라 패밀리 같은 경우에는 노래를 잘 부르고 재미있긴 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다기보다는 적당히 놀면서 공연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김장훈 씨는 그 날도 정말 열심히 불러 주었다.

기사를 보니 이번에 공연을 준비하면서 무리를 많이 해서 무대에서 쓰러진 것 같았다. 충분히 그럴 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후속으로 나온 기사들을 읽어보니 김장훈 씨가 진짜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김장훈 씨가 미니홈피에 썼다는 다음의 글 때문이었다.

한편 김장훈은 2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할 말은 아니지만 실려가다 정신을 차린 구급차 안에서는 오랫동안 많은 이들이 꿈꿔왔던 일이 저 하나로 인해 끝나버렸다는 자책과 절망감에 죽고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김장훈은 “그렇게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사랑으로 공연이 잘 마무리 되고 이제 한 편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니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질책과 비난을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니 이 감사와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그 감사의 빛으로 어딘가 있을 어둠을 밝게 비추겠다”는 말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글을 읽으면서, 기분파 의리파 김장훈 씨가 사실은 완벽주의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좀 되었다. 저러한 상황에서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기분을 가질 수는 있지만,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좀 과하지 않을까. 저것이 표현상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왠지 읽어보면 정말로 죽고싶을 만큼 괴로와했었던 것 같아서 걱정이다.  저 상황에서는 그저 멍한 생각이 들거나, 아프다라는 생각이 들거나, 팬들이 걱정할 텐데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보통이 아닐까?

사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도덕심이 높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워낙 기준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왕왕 있다. 자신이 남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자신이 설정한 기준 이하라는 것을 참을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자신을 둘러싼 제반여건이 나빠지는 경우, 그 때까지 지켜온 기준을 자신이 더 이상 만족시킬 수 없게 되면서 우울증도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는 많은 가수들이나 연기자들을 이미 우울증 등으로 잃은 바 있다.
나는 김장훈 씨도 참 좋아하는데, 김장훈 씨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면 좋겠다.
세상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고 대하는 만큼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여유를 보인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음.. 쓰다 보니 부장님들 나이의 김장훈 씨에게 어린 내가 충고를 하는 격이 되어 버렸넹 -_-

그저 김장훈 씨를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걱정 한 조각을 읊조려 보았다.
김장훈 씨의 쾌유와 유쾌한 생활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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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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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장훈 서해안 페스티벌

    2008/07/05 20:11
    삭제
    6월 28일 보령에서 있었던 김장훈의서해안 페스티벌에 댕겨왔다. 서해안 살리기 태안프로젝트의 일환이어서 좋은일이라것을 한다는것 때문인지 몰라도 출연료가 없다것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애들이 대거 참여.. 공연도중 김장훈이 잠깐 실신하는 소동이 있었고 덕분에 윤도현이 고생좀 하고... 어쨋든 잼나는 하루였다. 노브레인의 열창 DJ DOC DJ DOC의 재용이다 DOC의 우리의 홒...하늘이!!! 노래하는 창렬이 윤뺀이 네명 모두를 무대 앞으로 전진씨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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